![[AI 주간브리핑] 나라 지키는 AI](https://res.cloudinary.com/dte6zhuck/image/upload/v1772781767/blogContent/20207_20323_4349.jpg)
나라 지키는 AI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국방 산업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드론, 자율 비행, 그리고 복합 전투 체계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AI는 전장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뒤바꿀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습니다. 2월 4주차는 AI가 이끄는 전장의 혁신과 그에 따른 윤리적, 기술적 질문들을 선명하게 보여준 한 주였습니다. 드론이 하늘을 날고, AI가 조종하며, 군집으로 공격하는 미래 전장이 더 이상 상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죠.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AI 기술의 급진적인 발전이 군사적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기술 기업의 윤리적 책임과 맞물려 중요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AI가 이끄는 국방의 미래
미래 전장을 선보인 드론쇼와 AI 기술
지난 2월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6(드론쇼코리아 2026)’은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선보였습니다. 육해공군이 AI를 전 임무 분야에 적용하겠다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며 미래 전장의 청사진을 그렸죠. KAI의 ‘로열 윙맨’ 개념 실현, 대한항공의 피지컬 AI 아음속 무인기, LIG넥스원의 군집 자폭형 소형 무인기 등 국내 방위산업의 AI 무인전투 기술이 급속도로 고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국 방산 AI 기업 쉴드AI는 한국 지사 설립을 공식화하며 국내 방산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하이마인드’와 수직 이착륙 무인기 ‘V-BAT’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하이마인드 SDK 기반 개발 결과물의 IP를 한국에 귀속한다고 명시적으로 보장했습니다. 이는 AI 기술 종속을 우려하는 국내 방산 환경에서 매우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받습니다. 현재 LIG넥스원과 V-BAT에 정밀유도미사일을 탑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년 내 실전 배치를 목표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쉴드AI의 핵심 기술은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하이마인드’에 기반합니다. 이를 탑재한 무인기 V-BAT은 GPS와 통신이 차단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실제 전장에서 21회 이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나아가 쉴드AI는 세계 최초 AI 조종 수직 이착륙 전투기 ‘X-BAT’을 공개했죠. 이 전투기는 활주로 없이 트럭에서도 발진 가능하며, 5-6세대 전투기 비용의 5분의 1 수준으로 2029년 양산을 목표로 합니다. 하이마인드는 최근 미 공군 협력전투기(CCA) 프로그램의 AI 자율비행 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그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10년간 실전에서 검증한 AI 자율비행 기술을 바탕으로, 이제 활주로조차 필요 없는 AI 전투기 X-BAT을 선보입니다.”
최유진 쉴드AI 동북아시아 매니징 디렉터
AI 기반 국방 솔루션과 윤리적 통제
국내 AI 스타트업 마키나락스는 저출생으로 인한 병역 자원 감소와 숙련 인력 부족이라는 한국군의 현실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방 AI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들의 핵심 솔루션인 ‘GOP 지능형 작전지원 체계’는 전장 상황 인지 모델과 대응 방식 추천 모델을 결합하여 지휘관의 상황 판단 및 방책 수립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킵니다. 특히 현장 데이터가 쌓일수록 자동으로 재학습하며 스스로 진화하는 구조가 특징이죠. 해군을 위한 ‘함정 장비 운용 참모 AI’ 또한 구축 중이며, 방대한 정비-운용 지침서를 AI로 대체하여 숙련자 없이도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AI 무기화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기술의 윤리적 통제에 대한 질문은 더욱 깊어집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미 국방부의 클로드 ‘무제한 군사 활용’ 요구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대규모 국내 감시와 완전 자율 살상 무기만큼은 타협할 수 없습니다.”
앤트로픽 다리오 아모데이 CEO
국방부는 요구 수용 거부 시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어 협상은 교착 상태입니다. 이번 갈등은 AI 기업이 국가 안보 요구에 어디까지 협력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며, 기술 주권과 윤리적 통제 사이의 균형 문제를 정면으로 드러냈습니다. AI를 국방에 활용하는 데 있어 과연 AI를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는 AI의 ‘검은 본능’에 대한 탐구와도 궤를 같이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피지컬 AI와 드론, 3차원 전장을 개척하다

드론의 진화, 피지컬 AI와의 시너지
군사 분야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는 드론입니다. 그리고 이 드론은 피지컬 AI와 결합하며 그 가능성을 무한히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장 전문가들은 피지컬 AI의 대표 주자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꼽지만, 드론이야말로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3차원 공간을 개척하고 대량 양산이 가능한 피지컬 AI의 최적 매개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AI 성능 향상에 따른 배터리 소모 증가와 비행 시간 감소라는 하드웨어적 한계는 여전히 중요한 해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DSK 2026에서 드러난 드론 산업의 핵심 흐름은 단일 기체 성능 경쟁에서 임무, 에너지, 서비스를 아우르는 ‘복합 플랫폼’ 전략으로의 전환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은 다목적, 타격, 군집형 드론을 AI 소프트웨어로 통합한 ‘패밀리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으며, 파블로항공은 동일한 군집 AI 코어를 방산, 인스펙션, 공연 등 다양한 시장에 재활용하는 ‘서비스형 드론 플랫폼’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영하 20도에서도 운용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드론으로 극한 환경 수요를 공략하고, 니어스랩은 고속 요격 드론 ‘카이든’과 군집 자폭 드론 ‘자이든’으로 실전 배치 역량을 과시했습니다.
3차원 전장의 핵심, AI 브레인을 가진 드론
위플로의 고정완 이사는 피지컬 AI를 ‘인식-판단-행동’의 세 단계가 실시간으로 반복되는 구조로 설명하며, 드론이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플랫폼임을 강조했습니다. 기존 드론이 사람이 일일이 지정하는 경로를 따랐다면, 피지컬 AI 드론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스스로 장애물을 판단하고 군집 임무까지 수행하는 수준으로 진화했습니다. 다만, AI 고도화와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배터리 한계는 여전히 핵심 과제이며, 이는 스마트 글래스와 같은 다른 혁신 기술처럼 하드웨어적 제약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나왔습니다.
니어스랩은 기존 드론의 인지-유도-항법-제어 기능이 파편화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전장-하드웨어를 설계 단계부터 통합하는 ‘에어리얼 인텔리전스’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통신 없이도 고속으로 적 드론을 요격하고, 한 명이 여러 드론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피지컬 AI 드론의 잠재력을 입증했습니다. 드론이 휴머노이드와 달리 인간이 갈 수 없는 공간에서 피지컬 AI의 가치를 가장 빠르게 증명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AI 시대를 이끄는 첨단 기술 동향

양자 컴퓨팅과 에이전틱 AI의 확장
IBM은 2029년 오류 자동 수정이 가능한 논리 큐비트 200개를 탑재한 양자컴퓨터 ‘스타링’을 출시하여 상용화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양자컴퓨터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IBM이 구상하는 미래 컴퓨팅 구조는 복잡한 최적화는 양자처리장치(QPU)가, AI 학습은 GPU가, 전체 관리는 CPU가 담당하는 QPU-GPU-CPU 통합 방식입니다. 이는 AI와 양자컴퓨터가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관계임을 시사합니다. 시장이 성숙했을 때 준비된 기업이 전체 가치의 90%를 차지하는 만큼, 지금부터 알고리즘 설계와 인재 육성에 투자하지 않으면 격차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AWS의 데이비드 그린 리더는 AI가 단순히 답변하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했으며, 로봇과 기계를 직접 움직이는 피지컬 AI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마존은 이미 물류센터에 수많은 로봇을 투입하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촉각 센서로 물건을 판단하고 경험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로봇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나아가 통신이 어려운 지역까지 피지컬 AI를 확장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 서비스도 가동을 시작하며 인프라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도구와 인프라는 준비됐고 이제 한계는 상상력뿐입니다.”
데이비드 그린 AWS 리더

AI 검색 시장의 격변과 반도체의 영향

‘구글 대항마’로 불리는 AI 검색 퍼플렉시티가 삼성 갤럭시S26에 기본 탑재되며 AI 검색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구글 외 서드파티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갤럭시 기기에서 시스템 레벨 접근 권한을 획득한 퍼플렉시티의 소나 API는 기기 핵심 인텔리전스를 구동하고 빅스비와도 연동됩니다. “헤이 플렉스” 음성 명령으로 삼성 기본 앱들과 앱 전환 없이 복합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퍼플렉시티가 갤럭시 기기에 탑재되면서 AI 검색 시장에는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새로운 경쟁은 검색 분야에서 AI의 역할이 얼마나 커질지 귀추를 주목하게 만듭니다.
가트너는 D램과 SSD 가격이 2026년 말까지 합산 130% 급등하며 PC 출하량 10.4%, 스마트폰 8.4% 감소로 최근 10여 년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500달러 미만 보급형 PC는 2028년까지 시장에서 사실상 사라질 수 있으며, AI PC 침투율 50% 달성 시점도 2028년으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도 갤럭시S26이 3년 만에 가격을 인상했고, 삼성 갤럭시북6 울트라, LG 그램 프로 AI 등 AI PC가 300만 원대 이상으로 출시되면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AI 확산 속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기술의 진보, 그리고 책임감 있는 미래
2월 4주차 AI 동향은 국방 분야를 필두로 한 AI 기술의 실질적인 적용과 그에 따른 윤리적, 경제적 파급효과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전장의 변화를 이끄는 AI 무인 체계부터 피지컬 AI의 확산, 그리고 양자 컴퓨팅과 AI 검색 시장의 혁신에 이르기까지, 기술 발전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면모를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빠르게 진화하는 AI 환경 속에서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동시에 잠재적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기술은 마치 멈출 수 없는 강물처럼 흘러갑니다.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어디로 향해야 할까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적어도 그 흐름의 방향을 이해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함께 AI가 만들어갈 세상의 지도를 펼쳐봅시다.
AI가 만들어갈 미래 수출 시장의 지도를 펼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과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녹스는 이러한 복잡한 AI 생태계를 이해하고 실용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애녹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글로벌시장개척전문기업, 수출바우처 수행기관, 혁신바우처 수행기관으로서 수출, 연구개발, 정책자금, 경영 관련 컨설팅을 수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