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단가 3배 급등한 반도체 독주와 친환경차로 활로 찾는 자동차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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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단가 올해만 3배 ↑" 수출 이끄는 반도체… '비IT' 자동차는?

국제금융센터 '반도체와 비반도체간 업종별 수출 차별화 현황' 분석

반도체 독주 속 친환경차 기술로 활로 찾는 대한민국 수출 전선

대한민국 수출 전선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이 인공지능 시장의 팽창에 힘입어 기록적인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 등 비IT 분야 역시 친환경 기술을 무기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수요 폭발과 D램 단가 상승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 추론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핵심 부품의 가치가 치솟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 상승폭을 압도하며 전년 대비 1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전 세계 D램 평균 판매 단가가 작년보다 세 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도체 단가 상승은 인공지능 기술의 대중화와 고도화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물로 해석됩니다.

무역수지 개선을 견인하는 반도체 수출

반도체 업황의 회복은 국가 무역수지 개선으로 곧장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3월과 4월에 각각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5월에도 견고한 흑자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유가가 올라 수입 단가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가 주도하는 수출 단가의 상승폭이 이를 압도하는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전체적인 교역 조건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수출 물량 자체도 두 자릿수 비율로 성장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29일 발표한 분석을 통해 향후 수출 경기에 대한 구체적인 진단을 제시했습니다.

향후 국내 수출 경기는 AI 추론 시장 확대에 따른 반도체 부문 수익성 개선이 전체 성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반면 반도체 이외의 분야에서는 글로벌 관세 압박과 특정 국가와의 경쟁 구도가 심화되면서 일부 불확실성이 공존하고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습니다.

관세 장벽을 넘어선 친환경차의 도약

비IT 업종의 대표 격인 자동차 산업은 통상 압박 속에서도 기술적 돌파구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이어진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15% 부과 조치로 인해 올해 1분기 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각각 30.8%, 26.7% 감소했습니다.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의 특성상 일시적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 차량의 판매량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의 1분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특히 중동발 에너지 공급망 불안 요인이 겹치면서 고효율 친환경 이동 수단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는 양상입니다. 이는 친환경차 분야의 기술 개발 투자가 시장의 위기 국면에서 실질적인 방어 기제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석유화학 제품군의 가격 상승 효과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은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업종의 수출 단가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정학적 요인과 내수 공급량 변화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출 물량 자체는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판매 단가가 품목에 따라 전년 대비 각각 118%, 35% 급등하면서 전체적인 수출 실적 수치는 오히려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기술적 고도화를 거친 고부가가치 화학 제품들이 단가 상승 국면에서 높은 마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셈입니다.

반도체 편중 현상에 따른 대외 리스크

비IT 업종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점은 경계해야 할 요소로 꼽힙니다. 최근 집계 기준 국내 총수출액 중 반도체의 비중은 37.1%에 달해, 1년 전의 약 20% 수준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두 배 가까이 비대해졌습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자원 배분과 경제 건전성 측면에서 우려 섞인 시각을 전달했습니다.

반도체 경기 변동이 한국 전체 경제의 민감도로 확대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첨단 기술 분야에 성장이 지나치게 쏠릴 경우 대외 경기 하강 국면에서 국가 경제가 받는 충격이 배가될 수 있으므로, 산업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시급하다는 조언입니다.

마치며

대한민국 수출은 인공지능 열풍을 탄 반도체의 초고속 성장과 친환경차의 굳건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특정 품목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진 만큼 대외 변동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향후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고르게 분산시켜 제조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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